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체중 증가가 없으면 저체중 아이가 태어날 수 있기에 엄마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적정 체중 증가는 중요하다. 하지만 과도한 체중 증가는 오히려 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임신 전이나 임신 중 비만은 이후 심혈관 질환의 근본 원인이 된다.임신 중 비만,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악영향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임신부의 비만은 태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체의 비만은 신경관 결손 등 태아 기형과 태아 성장 이상, 조산, 과체중으로 인한 난산, 태아 사망률 등을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은 대표적인 임신성 질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가 2016년 8,112명에서 2020년 1만 3,757명으로 5년간 약 70% 증가했다. 태아와 산모에게 치명적인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의 산모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 외에 임신 중 특히 조심해야 하는 임신성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임신 중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 ‘임신성 당뇨’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 중에 발생하는 가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영아가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생후 2년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모유 수유가 아기에게 가져다 주는 이점은 충분히 알려져 있다. 영양 공급뿐만 아니라 인지와 사회 발달을 돕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모유 수유가 산모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모유 오래 먹이면 산모의 폐경 시작 나이 늦춰져”모유를 오래 먹이면 폐경 시작 나이가 늦춰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유 수유는 여성의 총 생리 기간을 연장하는 데도
| 임신 중 호르몬 변화, '잇몸 건강'에도 영향 미쳐| 치주질환으로 인한 염증, 산모·태아에게 악영향| 김영수 원장 "임신 전·초기 잇몸과 치아 건강 확인해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임신 중에 두드러지는 증상 중 하나는 ‘호르몬 변화’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태아가 자라는 데 필요한 ‘인간 융모 생식샘 자극호르몬' 일명 hCG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이고요. 자궁을 진정시키고 유산을 방지하는 ‘프로게스테론’도 점차 증가합니다. 이밖에도 에스트로겐, 옥시토신, 인슐린 같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호르몬들의 농도가 변하기
모유가 조제분유보다 아기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완전모유 수유율은 생후 1주에 16.1%였다가 생후 2주에 36.5%, 생후 3주에는 40.3%로 초반에는 출생아의 월령이 늘어날수록 완전모유 수유율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생후 4주에 59.6%로 최고점에 이르다가 생후 1개월에 36.6%, 생후 2개월에 34.5%, 생후 3개월에 30.5%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모유수유의 장점을 알고 모유수유를 계획하지만 실제 모유수유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직면하기 때문으로
어린아이들은 블록 등 작은 장난감을 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는 영유아가 구슬 자석을 삼키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2021년부터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주의보가 공표됐다. 우리나라 또한 온라인 등을 통해 구슬 자석을 활용한 놀이가 확산하면서 삼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자석 중에서도 자력이 강해 삼켰을 때 위해성이 높은 네오디뮴 구슬 자석과 관련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네오디뮴 구슬 자석 위해정보 중 92%가 삼킴사고, 사용 시 주의해야네오디뮴 자석은 네오디뮴(Nd), 철(Fe)
배꼽은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이 떨어져 나간 흔적이다. 선천적, 후천적 영향에 의해 오목하거나 튀어나오는 등 다양한 모양을 띤다. 불룩 튀어나온 배꼽을 참외 배꼽이라고 하는데, 유독 튀어나온 정도가 심하거나 배꼽에 혹이 난 것처럼 불룩하다면 소아 탈장일 수 있다. 소아 탈장은 신생아에게 비교적 흔하며 주로 배꼽이 튀어나오는 배꼽 탈장과 사타구니로 장이 내려오는 서혜부 탈장이 많이 나타난다.수술 필요한 '서혜부 탈장'...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서 많이 발생탈장은 신생아에서부터 노인까지, 여성과 남성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부모가 된다는 기쁨도 잠시, 산후 우울감을 겪거나 산후우울증에 걸려 수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산모들이 많다. 보건복지부의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분만 후 산후 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로 2018년(50.3%) 대비 2.3% 포인트 올랐고, 출산 후 일주일 동안의 산후 우울 위험군 역시 42.7%로 높게 형성됐다. 그런데 산후 우울감과 산후우울증을 겪는 것은 산모만이 아니다. 남성도 산후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 처방 이력이 있는 남성에서 산후우울증 재발 위험이 최대 30배
지난 3년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지나오면서 영유아들의 언어·사회성 발달지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합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0~5세 영유아 524명을 대상으로 발달 상태를 조사한 결과, 152명에게서 발달지연이 관찰됐다. 특히 사회성과 언어 관련 발달의 지연이 두드러졌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간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아이들의 의사소통과 감정 교류가 제한되어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에서 아이들의 의사소통 발달지연 문제를 지적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켜고 지내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이맘때는 신생아가 있는 집의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바로 에어컨에 의한 '딸꾹질' 때문입니다. 에어컨을 끄자니 덥고, 쉴 새 없이 딸꾹질을 하는 갓난아기가 귀여우면서도 걱정된다고 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오늘은 신생아가 딸꾹질을 하는 원인과 대처법, 그리고 병원에 방문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신생아의 딸꾹질, 원인과 대처법딸꾹질(Hiccup)이란 횡격막의 불수의적 수축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숨을 내쉬려고 할 때 갑자기 성문이 닫히면서 특